모니터 화면이 잘릴 때, 설정 하나씩만 보면 대부분 해결돼요

모니터 화면 짤림 현상은 보통 화면 자체가 고장났다기보다, 해상도·비율·스케일링 설정이 서로 안 맞을 때 많이 생겨요. 특히 PC를 TV에 HDMI로 연결했을 때 작업 표시줄이 아래로 사라지거나, 바탕화면 가장자리 아이콘이 반쯤 잘리는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반대로 화면이 작게 나오고 검은 테두리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짤림과 반대인 언더스캔에 가까워요. 화면이 확대돼 가장자리가 밖으로 밀려나면 오버스캔, 화면이 축소돼 검은 여백이 생기면 언더스캔이라고 보면 돼요.
먼저 확인할 것: 모니터가 아니라 TV처럼 인식된 경우가 많아요
PC 모니터에서는 보통 해상도만 맞추면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TV는 방송 화면 가장자리 노이즈를 숨기려고 화면을 살짝 확대하는 오버스캔 설정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PC 화면을 연결하면 시작 메뉴, 작업 표시줄, 창 테두리가 잘려 보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윈도우 설정보다 TV나 모니터 리모컨 또는 OSD 메뉴를 먼저 보는 게 좋아요. 제조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보통 화면 크기, 화면 맞춤, 원본 크기, 1:1, Just Scan, Screen Fit, Full Pixel, Unscaled, Aspect Ratio, PC 모드 같은 항목으로 들어가 있어요.
일부 TV는 입력 이름 편집에서 HDMI를 PC로 변경해야 화면 맞춤 옵션이 제대로 열리기도 해요. NVIDIA 공식 도움말에서도 PC를 TV에 연결했을 때는 그래픽카드 설정으로 억지 보정하기보다, 가능하면 디스플레이 자체 설정에서 오버스캔을 끄는 방식을 우선 권장하고 있어요.
윈도우 11/10에서 해상도와 배율부터 맞춰요
윈도우에서는 바탕화면 빈 곳에서 우클릭한 뒤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가요. 모니터가 여러 대라면 문제가 생긴 화면을 먼저 선택하고,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권장으로 맞춘 다음 배율도 우선 권장 값으로 맞춰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해상도를 높이면 무조건 해결된다”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모니터의 실제 해상도와 다른 값을 쓰면 화면이 흐릿해지거나, 일부 앱과 게임에서 다시 잘릴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윈도우가 표시하는 권장 해상도가 가장 안정적이에요.
그래픽카드별로 조정하는 방법도 달라요
디스플레이 자체 메뉴와 윈도우 설정을 확인했는데도 안 맞으면, 그래픽카드 제어판에서 스케일링을 조정해요.
NVIDIA 그래픽카드
NVIDIA 제어판 > 디스플레이 > 바탕 화면 크기 및 위치 조정 쪽을 확인해요. 비율 유지, 전체 화면, 스케일링 없음 같은 옵션이 있고, TV 오버스캔 보정용으로 바탕화면 크기 조정 기능도 제공돼요. 다만 이 기능은 TV 설정으로 해결이 안 될 때 보조 수단으로 쓰는 게 좋아요.
AMD Radeon 그래픽카드
HDMI 연결 화면이 잘리거나 검은 테두리가 생길 때 HDMI Scaling 옵션을 확인해요. AMD 공식 문서에서도 이 옵션이 HDMI 디스플레이의 오버스캔·언더스캔 문제를 조정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Intel 내장그래픽
노트북이나 미니PC에서 Intel 내장그래픽을 쓴다면 Intel Graphics Command Center의 디스플레이 스케일링 옵션을 봐요. Intel 문서 기준으로 Centered, Stretched, Maintain Aspect Ratio, Maintain Display Scaling, Custom 같은 옵션이 있고, Custom은 오버스캔 보정에 쓸 수 있어요.
맥에서 외부 TV나 모니터 화면이 잘릴 때
Mac을 TV나 프로젝터에 연결했을 때 화면이 잘리면 시스템 설정 > 디스플레이에서 연결된 화면을 선택해요. 지원되는 TV라면 언더스캔 조절 항목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Apple 안내처럼 이 옵션이 모든 Mac, 모든 TV에서 보이는 건 아니에요. 항목이 없다면 TV 쪽의 화면 크기, 화면 맞춤, 오버스캔 관련 설정을 먼저 확인하는 게 맞아요. 필요하면 해상도를 다른 값으로 바꿔 테스트해볼 수도 있어요.
게임에서만 화면이 잘릴 때는 따로 봐야 해요
바탕화면은 괜찮은데 게임에서만 화면이 잘린다면 모니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게임 안에서 해상도를 모니터 권장 해상도와 같게 맞추고, 전체 화면 대신 테두리 없는 창 모드를 테스트해보세요.
화면 비율도 16:9, 21:9 등 모니터 비율에 맞아야 해요. UI 크기, 안전 영역, 화면 영역 조정 메뉴가 따로 있는 게임도 있고, 오래된 게임이라면 실행 파일의 고DPI 설정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콘솔 게임이나 일부 PC 게임은 안전 영역, 화면 맞춤, HUD 영역 같은 이름으로 별도 조정 메뉴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케이블과 어댑터도 의외로 원인이 돼요
HDMI 분배기, 저가형 변환 젠더, 오래된 케이블, USB-C 허브를 거치면 모니터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 경우 PC가 모니터의 권장 해상도나 주사율을 제대로 못 읽어서 화면이 이상하게 맞을 수 있어요.

테스트할 때는 PC와 모니터를 직접 연결해보는 게 좋아요. HDMI 대신 DisplayPort가 가능하면 바꿔보고, 4K 60Hz 이상이라면 규격에 맞는 케이블을 사용하세요. 허브나 분배기를 빼고 단독 연결로 확인한 뒤,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 안정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원인을 좁히기 쉽습니다.
어떤 방법부터 해야 할까요?
TV에 연결한 PC 화면이 잘린다면 TV 화면 크기 설정을 1순위로 봐요. Just Scan, Screen Fit, 원본 크기, 1:1 같은 설정을 찾는 게 가장 빠른 길이에요.
일반 PC 모니터에서만 이상하다면 윈도우 해상도와 배율을 먼저 봐요. 권장 해상도로 돌아가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정 그래픽카드나 HDMI 연결에서만 계속 안 맞는다면 NVIDIA·AMD·Intel 제어판의 스케일링 설정을 확인해요. 게임에서만 잘린다면 게임 내부 해상도와 화면 비율을 먼저 보는 게 맞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모니터 화면이 잘리면 해상도를 낮추면 되나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해상도를 낮추면 임시로 보일 수는 있지만 화면이 흐려지거나 비율이 틀어질 수 있어요. 먼저 권장 해상도와 화면 맞춤 설정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Q. 화면 가장자리는 안 잘리는데 검은 테두리가 생겨요.
그건 화면이 축소된 언더스캔일 가능성이 높아요. AMD의 HDMI Scaling, Intel의 Custom Scaling, Mac의 Underscan 설정처럼 스케일링 조정 메뉴를 확인해보면 좋아요.
Q. TV를 모니터로 쓰면 계속 잘려요.
TV의 오버스캔 설정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리모컨 메뉴에서 화면 크기를 화면 맞춤, 원본 크기, Just Scan, 1:1 계열로 바꿔보세요. HDMI 입력 이름을 PC로 바꿔야 옵션이 열리는 TV도 있어요.
Q. 듀얼 모니터 중 하나만 잘려요.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문제가 있는 모니터를 먼저 선택한 뒤 해상도와 배율을 따로 맞춰야 해요. 모니터마다 권장 해상도와 스케일 값이 다를 수 있어요.